신앙 칼럼

나의 의, 하나님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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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에서 대학 다닐 때 종종 시험을 잘못 쳐서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과목에서 F를 받으면 다음 학기나 1년을 기다려서 그 과목을 수강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졸업학기 때는 한 과목 때문에 졸업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한 번은 한 학생이 답안지에 꽉 차도록 답을 다 써서 내었는데 F가 나와서 그 과목 교수를 찾아가서 다시 채점을 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교수님은 점수를 올려 주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문제와 다른 답이고 교수님이 원하는 답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이 낸 문제가 어려워 그 밑에다 자기 마음대로 자신이 아는 다른 문제를 적고 답을 썼습니다. 그 학생은 다른 교수님들은 정답이 아니더라도 정성을 봐서 점수를 조금이라도 주는데 왜 안주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 교수님은 그렇게 하면 다른 학생들에게 공평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리포터나 재시험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지만 교수님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 학생은 다음 해에 그 과목을 다시 수강해야만 했습니다. 믿음 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믿음의 삶은 내가 기준이 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하나님께 믿음의 삶에 대하여 F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종교들에 기본적인 의의 기준들이 있습니다. 사이비 이단들에게 기준이 되는 것은 바로 그 집단의 교주입니다. 예수님께서 사역하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과 같은 사람들에게도 의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의의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3가지는 바로 구제, 기도, 금식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 세가지가 하나님의 백성, 구원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구제, 기도, 금식에 있어서 그들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자들은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더 의롭게 보이고자 노력하였는데 바로 이 3가지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가졌던 의의 기준들은 그들 곧 사람들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마 15:3)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의의 기준들을 정해 놓고 그 의를 드러내려고 노력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이라고 인정 받기를 좋아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 더 의인이라고 인정을 많이 받는 인기 있는 의인이 되는 것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구제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렸고(예수님께서는 나팔을 부는 것으로 묘사하였는데 절기 때 성전 꼭대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나팔을 부는 것에 비유한 것입니다.),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기도하였으며, 금식할 때도 자신이 금식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평범한 유대인들에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존경 받는 인물들이요, 본 받아야 할 의인들의 모범이었습니다. 누가 그들이 하는 구제의 양을 따라 갈 수 있으며, 누가 그들이 하는 멋진 기도를 할 수 있으며, 누가 그들이 하는 금식을 따라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들의 금식은 월요일과 목요일에 행해졌습니다. 월요일은 모세가 십계명을 하나님께 받아 가지고 내려온 날이고 목요일은 모세가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기 위하여 산에 올라간 날로 여겨졌습니다. 또한 월요일과 목요일은 장날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터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장날에 많은 사람들에게 금식하는 것을 보이기 위하여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거리 어귀에서 머리를 풀고 얼굴에 회칠을 하여 창백하게 하고 옷을 땅에 질질 끌면서 기도를 하며 다녔습니다. 이렇게 금식하는 모습, 기도하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경건한 신앙인이고 율법을 준수하는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았던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엄격하게 율법을 지키며 살았던 이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바라보며 일반인들은 기가 죽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마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행위 자체만 놓고 보면 너무나 부담스러운 말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말씀 이후에 하신 말씀들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 보다 나은 의를 가져야 합니다. 외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의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상은 마귀의 자식들이었습니다.

(요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귀의 자식들 보다 더 나은 의를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의의 기준은 그들 자신이었고 사람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지만 성도들의 의의 기준은 하나님이고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야 하니 당연히 그들 보다 나은 의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는 그들에게서 나온 것이지만 성도들의 의는 바로 예수님께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롬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이백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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